14월 3일, 미국 시장은 Good Friday로 인해 휴장했습니다. 그러나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 3월 고용지표가 휴일의 정적을 깨뜨렸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NFP)비농업 부문 고용자수(NFP)미국 노동부가 매월 첫째 금요일에 발표하는 고용지표의 핵심 지표입니다.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고용자 수 증감을 나타내며, 연준(FRB)의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는 전월 대비 +17.8만 명으로, 시장 예상(+5.9만 명)의 무려 3배에 달하는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2월의 ▲13.3만 명에서 V자 반등한 것입니다. 실업률은 4.3%로 소폭 하락하며 노동시장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반면 평균 시급은 전년 대비 +3.5%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에 그치며, 임금 인플레이션 둔화도 확인되었습니다.
2트레이더들이 거래할 수 없는 휴일에 터진 이 '서프라이즈 고용지표'의 영향은 월요일 시장 재개 때까지 반영될 수 없습니다. 선물시장에서는 S&P 500 선물이 6,604.50(▲0.3%), 다우 선물이 46,615(▲0.3%)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연설로 인한 불확실성과,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고용의 강세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3에너지 시장에서는 원유가 계속 폭등하고 있습니다. WTIWTI 원유 (West Texas Intermediate)미국 텍사스주산 경질 원유의 선물 가격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며, 북미 원유 가격의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참조됩니다. 원유 선물은 전일 대비 +11.41%의 $111.54로 거래를 마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호르무즈 해협 (Strait of Hormuz)세계 해상 석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란과 오만 사이의 좁은 수로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사실상 봉쇄되어 원유 가격 급등의 최대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의 사실상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간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공급 차단 리스크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금은 일시적으로 $4,796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연설 후 급반락하여 $4,688(▲1.98%)로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66,246 부근까지 하락하며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3월 고용지표, 예상의 3배 — 17.8만 명 증가로 V자 반등, 임금은 둔화
미국 노동부가 4월 3일 Good Friday 아침에 발표한 3월 고용지표는 시장에 큰 서프라이즈를 안겨주었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NFP)는 전월 대비 +17.8만 명으로, 블룸버그 조사의 모든 예상치를 상회하며 컨센서스(+5.9만 명)의 무려 3배에 달하는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가 +7.6만 명으로 견인했고,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에서도 고용이 확대되었습니다. 2월 파업 관련 ▲13.3만 명에서 V자 반등을 보인 것입니다. 반면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5%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에 그쳤습니다. 이 '고용은 강하지만 임금 인플레이션은 둔화'라는 조합은, 연준(FRB)에게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이유이자 동시에 동결을 유지할 이유가 됩니다. 시장이 휴일로 닫혀 있는 상태에서 데이터가 발표되었기 때문에, 월요일 개장 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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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111과 고용 17.8만 명의 교차점 — 연준(FRB)의 '불가능한 선택'
Good Friday 휴일, 시장은 두 가지 상충하는 신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는 미국 경제의 예상 밖 강세를 보여주는 고용지표이고, 다른 하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가격의 통제 불능한 상승입니다.
3월 NFP +17.8만 명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끈질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통상적이라면 이는 '금리 인하 불필요'의 신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WTI 원유가 $111을 돌파하고 휘발유 가격이 $4/갤런을 넘은 현실이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소비자 물가를 밀어 올리며, 다음 주 금요일(4월 10일) 발표되는 CPI에 뚜렷하게 반영될 것입니다.
연준(FRB)은 3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50~3.75%로 동결하고, 점도표(dot plot)에서 2026년 금리 인하 횟수를 단 1회로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2027년 중반까지 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이 강하면 금리 인하의 근거는 약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주도로 재가속하면, 경기를 냉각시킬 리스크가 높아집니다.
역사는 공급 충격공급 충격 (Supply Shock)원자재나 상품의 공급이 갑자기 대폭 감소(또는 증가)하는 사건입니다. 수요 측이 아닌 공급 측의 변동이 원인으로 가격이 급변동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으로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주도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화정책의 무력함을 가르쳐 줍니다. 1973년 오일쇼크 당시, 연준(FRB)은 금리 인상과 인하를 반복했고, 결과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경기 정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중앙은행에게 가장 대처하기 어려운 경제 상태입니다.을 장기화시켰습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가 '유일한 출구'이며, 통화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다음 주 주목 일정: 수요일 FOMC 의사록(3월 회의 논의 내용), 금요일 CPI(에너지 상승의 영향도). 이 두 가지 데이터가 '일시적 공급 충격'인지 '스태그플레이션 진입'인지의 판단 재료가 됩니다. 월요일 아침은 고용지표 반영으로 급변동 전개를 각오하면서, 냉정하게 데이터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